골다공증의 정의와 원인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특히 척추, 손목, 고관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골절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중에서는 척추골절이 가장 흔합니다. 척추골절은 골절의 증상이 없이 엑스르에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척추골절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키가 줄어들기도 하고, 등이 앞쪽으로 굽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목골절의 경우 넘어지는 등의 충격으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골절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골절 회복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어려워 골절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이 유방암 환자에서 잘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폐경 이전의 유방암 환자들은 많은 경우에 항암 치료를 받습니다. 이러한 항암 요법에 의해 난소기능이 억제되며 조기 폐경을 경험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항암 치료를 대신해서 난소 억제 주사 치료로 난소 기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골밀도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의 유방암 환자라면,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타목시펜에 비해 유방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기 때문에 암을 억제하는 효과는 뛰어납니다. 하지만 골절이나 골다공증의 위험성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소아나 청소년기에는 뼈가 충분히 만들어지도록 하고, 성년기에는 잘 유지시켜야 하며, 노년기에는 뼈의 파괴를 최대한 억제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 칼슘, 비타민 D가 함유된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2회 이상 섭취합니다.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등이 좋고, 어류와 해조류, 들깨, 달래, 무청 등을 많이 섭취합니다. 단백질 음식 및 다양한 야채를 먹는 균형 있는 식사를 함으로써 여러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체중 미달일 때는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 열량 및 칼슘과 단백질 섭취를 증대시킵니다. 무리한 체중 감량은 삼가고, 감량을 해야 할 때는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탄산음료나 커피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골밀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골강도를 증가시켜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비타민 D는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체내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외출을 하지 않는 노인이나 일조량이 적은 지방에서는 해빛을 받는 야외 활동이나 일광욕을 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치료
칼슘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를 통한 칼슘 섭취를 우선적으로 추천하지만,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칼슘은 섭취가 가장 적은 영양소 중의 하나로,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의 65.4%였습니다. 2015년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의 칼슌 권장 섭취량은 700~800mg입니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을 통해서 섭취됩니다.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비타민 D의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혈청 25(OH)D 농도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D 불충분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하루 800IU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새로운 뼈를 만들어 내는 세포(조골세포)와 오래된 뼈를 제거하는 세포(파골세포) 사이에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이 중에서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게 됩니다. 주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경구 제제에 비해 위장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투여시에는 발열이나 근육통 등이 발생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3일 이내에 자연 소실되고, 반복 투여 시에는 점차 감소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해열진통제 등을 미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