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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암치료: 치료제 종류와 부작용, 주의사항

by 건강백백세 2025. 3. 4.

유방암 항암치료제의 종류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는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과 싸이톡산(Cytoxan) 주사를 3주마다 4회 투여하는 AC요법입니다. 이 항암제는 주로 겨드랑이 림프절에 암전이가 없는, 비교적 병기가 낮은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투여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아드리아마이신은 심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전에 미리 심장 기능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도세탁셀(Docetaxel)과 싸이톡산을 3주마다 4회 투여하는 TC 요법도 사용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것은 TC 요법이 AC 요법과 효과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한편,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싸이톡산, 메토트레세이트(Methotrexate), 5-FU(5-fluorouracil)의 CMF 요법은 AC를 4회 투여하는 것과 효과 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4주간 2회 주사를 맞고, 이것을 6회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AC 요법이나 TC 요법에 비해 치료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CMF 요법은 탈모가 적고 독성이 좀 더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나 아드리아마이신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AC 항암제를 4회 투여한 후 파클리탁셀(Paclitaxel)이나 도세탁셀(탁솔(Taxol), 제넥솔(Genexol), 파덱솔(Padexol), 또는 탁소텔(Taxotere))을 3주마다 4회 투여하기도 합니다. 혹은 용량을 줄여서 매주마다 12회로 나누어 추가로 치료하는 요법(AC-T라 함)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

부작용 중 첫 번째는 탈모입니다. 모발, 수염, 눈썹, 체모 등은 빨리 재생되는 세포로, 화학요법 중에는 모발과 체모가 일부 손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중이거나 끝난 후에는 새로운 머리가 자라납니다. 드물게 모발이 전부 손실되는 수도 있지만, 나중에 다시 자라게 됩니다. 두 번째, 무월경입니다. 항암으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폐경 전의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폐경기라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월경은 항암 치료가 끝나면 절반 이상에서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서 40대 환자에서는 조기 폐경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 번째, 신경계에 주는 영향입니다. 팔과 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화학요법이 끝나면 이런 증상은 호전됩니다. 네 번째, 위와 장에 주는 영향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드물게는 설사와 변비, 구내염이 나타납니다. 구토 증상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구토 억제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증상을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다섯 번째, 골수에 주는 영향입니다. 골수에서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과 같은 중요한 혈액 세포들이 끊임없이 생산됩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이 같은 골수의 조혈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마지막으로 피부에 주는 영향입니다. 약물에 따라 발진이 생겨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 정맥주사 후 정맥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따라 피부에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주의사항

항암 중 식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 보십시오. 항암 치료 당일에는 과식을 피하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하는 게 좋습니다. 식사는 하루 3번을 고집하지 말고, 소량씩 나누어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피하십시오. 음식은 가능하면 차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이나 음료는 강한 음식 냄새를 없애주므로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은 특별히 가릴 것은 없고 가능한 한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습니다. 너무 더운 방이나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방에서는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음료수나 국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배가 불러 구역질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벼운 운동도 구역질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백혈구 수가 감소되었을 경우의 증상과 유의사항입니다. 감염은 구강, 피부, 코, 귀, 항문, 폐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되면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소변볼 때의 열감이나 통증, 수술 부위의 부종(swelling)과 발적(redness), 심한 기침이나 설사, 목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의로 해열제 등을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가능한 피하십시오. 감기에 걸렸거나 그 외 감염이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샤워를 깨끗이 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구강과 항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